[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새해전야'의 배우 유태오가 아내 니키 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태오는 3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제작 수필름)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으로, 유태오는 극 중 연인 오월(최수영)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패럴림픽 스노보드 선수 래환을 연기했다.

이날 유태오는 래환처럼 로맨틱한 면이 있는지에 대해 "로맨틱한 스타일인 것 같다"면서 "로맨틱한 성격이라는 건 그 사람이 순수하다는 느낌인 것 같다. 순수하고 진솔한 면들이 사람을 로맨틱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태오는 래환이 오월을 대하는 모습과 자신이 아내인 니키 리를 대하는 모습 사이의 싱크로율에 대해 "일단 지금의 저와 래환과의 싱크로율이 완전히 다른 것 같다"면서 "어떻게 보면 래환과 오월은 소통의 오해를 극복하는 면이 있지 않나. 래환이 오월에게 '네 옆에 있으면 내가 못나지는 느낌이다'라는 대사를 하는데 그런 오해의 표현을 나와 니키 리는 전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태오는 "물론 어렸을 때는 그런 것들 때문에 부부싸움을 하기도 했지만, 우리는 같이 대화를 하면서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심리 분석도 하고 문화와 가정 교육의 차이를 알게 됐다"면서 "지금은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또 저런 말 하네'라고 웃고 넘긴다"고 말했다.

유태오가 출연한 '새해전야'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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