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CIX(씨아이엑스)가 돌아왔다.

CIX(비엑스, 승훈, 배진영, 용희, 현석)의 네 번째 미니앨범 헬로 챕터 Ø. '안녕, 낯선 꿈'(4th EP Album HELLO Chapter Ø. 'Hello, Strange Dream')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2일 오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는 CIX의 새 앨범 타이틀곡은 '시네마'(Cinema)다. 이 곡은 모든 사건이 벌어지기 이전의 아름다운 시절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은 노래다. 곡의 주제에 맞게 업템포의 리듬과 경쾌한 멜로디는 그간의 몽환적이고 강렬한 음악과는 달리 CIX의 또 다른 매력을 극명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앨범에는 '시네마' 외에도 24인조 리얼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담긴 '스테어웨이 투 헤븐'(Stairway To Heaven), CIX의 보컬과 랩, 아카펠라가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라운드 투'(Round 2), CIX의 찬란한 청춘을 노래한 컨트리 풍의 '영'(Young), CIX가 팬들에게 전하는 알앤비 팝 곡 '에브리씽'(Everything)까지 5곡이 담긴다.

CIX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변신과 성장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지난 앨범들에서 강렬하고 몽환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면 신곡을 통해서는 댄디하고 사랑스러운 콘셉트를 보여줄 전망이다.

배진영은 "댄디하고 사랑스러운 콘셉트는 처음"이라며 "그동안의 무대와는 다른 CIX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무래도 무대에서 팬 픽스 여러분께 웃는 모습, 밝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좋다. 나도 '시네마'를 너무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래퍼 비엑스는 신곡을 통해 처음으로 랩이 아닌 보컬에 도전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앨범에서 처음 부른 노래라 픽스 분들의 반응이 어떨지 굉장히 궁금했다. 평소 랩을 하며 카리스마 있고 강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 앨범에서 밝고 경쾌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퍼포먼스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이전 앨범에 이어 세계적인 댄스 크루 저스트 절크, 독보적인 안무가 최영준이 다시 한번 CIX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승훈은 "연작 시리즈의 프리퀄이다. 지난 앨범에서 각자의 이유를 통해 지옥에 빠지게 됐는데 이번 앨범은 모든 일이 벌어지기 전 모두가 아무런 걱정 없이 행복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한 후 "CIX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인식되는 게 목표다. 좀 대중적인 것이 빠지더라도 CIX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는 간결했다. 현석은 "팬 여러분께서 CIX만의 음악과 스토리를 좋아해줬으면 좋겠고 앞으로의 음악에 대한 기대감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엑스는는 "CIX가 미니 4집으로 돌아왔다. 지난 앨범 활동이 마무리되자마자 멤버들이랑 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한 기억이 많이 남는다. 이번 앨범 성적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2021년에는 잘 활동해 연말 시상식에서 꼭 팬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C9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