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비밀의 남자' 홍일권이 이일화에 대한 미련을 드러냈다.

19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극본 이정대·연출 신창석) 89회에서는 이태풍(강은탁), 한유정(엄현경), 한유라(이채영), 차서준(이시강), 한대철(최재성), 윤수희(이일화), 차우석(홍일권), 주화연(김희정), 여숙자(김은수), 차미리(김윤경), 구천수(이정용), 강상태(이명호), 한유명(장태훈), 강예진(채빈), 이경혜(양미경), 강상현(이진우), 최준석(이루), 죽은 한동호(서우진) 인물관계도 등을 둘러싼 복수 멜로가 그려졌다.

이날 차우석은 서재에서 서지숙과 관련된 액자가 없어지자 격분했다. 이에 차우석은 주화연에게 "당신이 아니면 도우미 여사님이 치운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를 한유라가 지켜보고 있었다. 차우석이 자리를 떠난 뒤 주화연은 한유라에게 "너 최근에 혼자 서재에 들어갔었냐"고 물었다. 이에 한유라는 모르는 척을 했다.

이후 한유라는 자신의 방에 돌아와 서랍에서 차우석이 찾고 있던 사진을 꺼내며 "이것 때문에 그러는 건가"라고 했다.

차우석은 다음 날 강예진을 불러 윤수희의 안부를 물었다. 그러면서 차우석은 윤수희와 서지숙이 동일인물인지 확인하기 위해 강예진에게 이것저것 물었다.

이어 강예진은 차우석에게 어떤 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노래는 차우석과 서지숙의 추억의 노래였다. 강예진은 엄마 윤수희가 좋아하는 노래라면서 "요즘 같이 눈 오는 날이면 이 노래가 생각난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자주 들려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차우석이 윤수희를 다시 찾아가는 모습으로 극이 끝나면서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90회 예고에서는 차서준이 한유라와 한유명의 대화를 엿듣는 모습이 담겼다. 한유라가 한유명에게 "누나한테 못하는 소리가 없다"고 말했고, 이를 차서준이 들었다. 앞서 한유라는 차서준과 결혼하기 위해 한유명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존재를 숨긴 바 있다. 또한 한유라가 주화연에게 차우석이 윤수희의 진짜 정체를 알지 못하게 할 방법을 알려주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비밀의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