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MBN 아나운서 출신 김주영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이사가 지난 2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리얼미터 측은 3일 공식입장을 통해 김주영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김주영 이사가 심장마비로 우리 곁을 떠났다. 자택에서 발견됐고, 자고 있는 줄 알고 깨웠으나 소천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MBN 아나운서로 입사해 '전국 네트워크', '더룸', '뉴스&이슈' 등을 진행했다. 이후 2019년 4월 퇴사한 그는 리얼미터 미래전략연구소 이사를 지내면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고정 출연해왔다.

김주영

특히 김주영은 사흘 전까지만 해도 건강한 모습으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31일 라디오에 출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청취자, 누리꾼들은 방송 화면 등을 공유하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의 인스타그램에 추모 댓글을 게재했다. 이들은 "항상 방송보며 응원하고 있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뉴스공장' 들을 때마다 힘 있는 목소리에 듣는 내 기분도 좋아졌었다. 믿기지 않는다"라며 애도했다.

지인들도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냐.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오던 네 모습에 이런 소식은 도저히 믿기질 않는다. 끝내 이렇게 못 보고 가네. 부디 그곳에서는 편히 쉬길 기도한다" "너무 갑작스러운 비보에 믿기지가 않는다. 10년 넘게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항상 저한테 최고하고 해 주신 분이다. 항상 감사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11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5시이며, 장지는 울산하늘공원이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김주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