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사생활’은 탄탄한 극본에 걸맞은 배우들의 연기 향연이 제대로 빛나는 작품이었다. 배우 김효진, 김영민, 협잡꾼들의 차가운 카리스마가 마지막까지 폭발했다.

26일 밤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극본 유성열 연출 남건) 마지막회 16회에서는 생활형 사기꾼 차주은(서현), 이정환(고경표), 정복기(김효진), 김재욱(김영민), 차현태(박성근), 김미숙(송선미), 한손(태원석), 박태주(유희제), 장민정(장진희), 양인숙(윤사봉), 남사장(김서원), 김실장(김민상), 우석호(김바다), 최윤석(장원혁), 고혜원(송상은), 오현경(차수연), 유병준(민지오), 김명현(이학주), 정대상(박성훈), 강수진(이주연), 이민규(곽민호), 박경섭(윤정훈) 인물관계도, 결말 등이 그려졌다.

이날 ‘사생활’ 최종회에서는 궁지에 몰려 목숨까지 위협 받는 정복기 생존기가 그려졌다. 정복기는 괴한들의 호텔방 침입에 강경 대응했다.

정복기는 가슴팍에 숨겨둔 최후의 보루 총을 꺼내들었다. 황급히 몸을 밖으로 돌린 정복기에게 구세주처럼 나타난 사람은 김재욱이었다.

김재욱은 정복기가 죽을 뻔한 그 순간 온몸을 날려 괴한들을 무찔렀다. 배우 김영민, 김효진 연기 스킬이 돋보였다. 두 사람은 ‘사생활’ 마지막회까지 온몸을 불사르는 액션, 표독스러운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사실상 협잡꾼들로 살아온 이 사기꾼 인생들은 삶의 페이소스를 마지막까지 짙게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에 울림을 남겼다. 특히 김효진, 김영민의 ‘사생활’ 최종회 애증 키스는 그 자체로 해당 방송분의 하이라이트로 남을 법했다.

엔딩에서도 두 사람은 운명처럼 서로의 곁에 남았고, 서로를 위해 살아가는 또 하나의 커플로 남으며 시청자들에게 만족스러운 러브라인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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