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애비규환’의 배우 정수정이 가수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수정은 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애비규환’(감독 최하나·제작 아토ATO)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가수 활동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09년 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크리스탈. 이제는 자신의 본명인 정수정으로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상속자들’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현재 방송 중인 ‘써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애비규환’까지. 현재는 배우 정수정으로 대중과 만나며 활동하고 있다. 에프엑스 크리스탈을 사랑했던 팬들이 많았던 만큼 가수 활동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

이날 정수정은 이에 대해 “제가 가수를 안 하겠다 해서 배우만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타이밍이 그렇게 흘렀던 것”이라면서 “팬들이 속상해 하면 저도 속상하다. 왜 내가 배우를 한다고 가수 그만 뒀다고 생각을 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수정은 “(가수 활동에 대해) 저는 항상 열려 있다”면서 “멤버들끼리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었고, 여러가지 말 못할 사정이 있었다. 저도 아쉽다”고 말했다.

에프엑스 멤버들과도 활동에 대해 늘 이야기를 나눈다고. 정수정은 “멤버들끼리 이야기도 많이 했었다. 언젠가는 우리가 만나서 활동하지 않을까 이야기 한다”면서 “저는 안 할 이유가 없다. 할 수도 있다. 내가 임산부를 연기 하게 될 줄은 몰랐던 것처럼”이라고 덧붙였다.

정수정이 출연한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정수정)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로, 정수정은 극 중 스물두 살 대학생 토일 역을 맡아 연기했다.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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