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죽인밤' 배우 양동근이 자녀들의 연예인 데뷔 가능성에 대해 전했다.

양동근은 25일 서울 종로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제작 TCO 더콘텐츠온, 이하 '죽인밤')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결혼 후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는 양동근은 준서, 조이, 실로의 연예계 데뷔 가능성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저의 힘들었던 부분을 생각하다 보니 고개를 내둘렀었다. 근데 모두가 힘든 걸 겪으면서 커가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이 바닥에서 어떻게 경쟁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조언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후배가 되면 더 끈끈해질 것 같다. 멋진 관계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아직 구체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나이가 아니지만, 요즘 첫째는 내 노래를 따라 부른다. 그걸 봤을 때 궁금하긴 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동근은 "저도 8~9살에 TV 나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서 하는 게 아니다. 엄마가 내 손 잡고 여의도로 가서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던 거다. 아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차차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죽인밤'은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다. '시실리 2km', '차우' 등을 통해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SF와 스릴러 등 생소한 장르적 변화를 꾀해 완성했다. 극 중 양동근은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이자 양선(이미도)의 연인 닥터 장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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