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코로나 19 시국에도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하고 있다.

지난 5일 개봉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

올 여름 국내 영화 빅3 중 하나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영화 '신세계'로 '부라더 신드롬'을 일으킨 황정민과 이정재의 재회만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개봉 이후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에 힘입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이하 동일) 개봉 첫날 34만49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2020년 최고 흥행작인 '남산의 부장들'(최종 관객수 475만 명)의 오프닝 관객수인 25만2058명은 물론, 범죄 액션 최고 흥행작 '범죄도시'(2017, 최종 관객수 688만 명)의 개봉 첫날 관객수인 16만4399명, 하드보일드 액션의 대명사 '아저씨'(2010, 최종 관객수 617만 명)의 13만766명을 모두 가뿐히 뛰어넘은 기록이다. 더불어 황정민, 이정재 공동 주연의 전작 '신세계'(2013, 최종 관객수 468만 명)의 오프닝 관객수 16만8935명을 무려 2배 이상 뛰어넘은 오프닝 기록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폭발적인 오프닝 스코어 기록 이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올 여름 극장가에서 압도적인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19만2971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누적 관객수는 373만6220명을 돌파,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넘고 4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흥행 질주 중이다.

또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개봉 2주차 주말까지의 누적 관객수 기록은 기존 범죄 액션 흥행 대작인 '범죄도시', '신세계', '아저씨'와 유사한 흥행 속도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범죄 액션 영화 흥행사에 추가로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흥행은 계속될 전망이다, 실관람객들의 평가 지표인 CGV 골든에그지수 신선도 92%를 기록 중이어서 실관람객들의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지수가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실관람객들의 N차 관람이 이어지면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올여름 최고 화제작임을 입증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흥행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