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이상윤이 '오케이 마담' 촬영 비화를 밝혔다.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제작 영화사 올)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3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철하 감독을 비롯해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이 함께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윤은 10년 전 작전 수행 중 자신을 배신하고 자취를 감춘 공작원 목련화를 쫓는 테러리스트 리철승 역을 맡은 것에 대해 "리철승이 처음엔 복수라는 목적을 위해서 달리는 인물이지만, 뒤에선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는 친구이기도 하다. 악역이지만 완전한 악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쉽게 리철승을 파악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윤은 "북한 사투리는 실제로 북에서 온 분에게 배웠다"고 밝혔다. 이상윤은 "흔히 알고 있는 북한 말이 있지 않냐. 그런 것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선생님은 그런 억양을 쓰지 말라고 하더라. 단어만 다르게 쓸 뿐이라고 편하게 말하라고 하더라. 약간 걱정은 됐지만 덕분에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상윤은 '오케이 마담'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궁시렁"이라고 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숭윤은 "배우들이 촬영을 할 때면 뒤에서 그렇게 궁시렁궁시렁 했는데, 그런 대사들이 다 들어갔더라. 그런데 그런 대사 하나하나들이 너무 웃기다. 아마 다시 보시게 되면 그런 부분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샀다.

'오케이 마담'은 난생처음 해외여행을 떠난 이미영(엄정화)과 오석환(박성웅)이 비행기 테러를 당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오는 12일 개봉한다.'오케이 마담' 이상윤 "북한말, 북에서 온 분께 직접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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