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강철비2' 양우석 감독이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양우석은 27일 서울 종로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제작 스튜디오게니우스우정, 이하 '강철비2')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양우석은 웹툰 작가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강철비2'도 직접 작가로서 쓴 웹툰 '스틸레인'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양우석은 두 개의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이에 대해 그는 "내 주변 웹툰 작가들은 은퇴하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다른 포지셔닝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라며 "영화는 예술의 압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하는 감독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우석은 "계속해서 화두를 던지는 포지셔닝을 해야 세상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건 웹툰으로 하고, 영화에서는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들을 담고 싶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이야기를 하는 게 덜 지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강철비2'는 냉전이 지속 중인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두 국가와 관계된 강대국들을 둘러싸고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그린다.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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