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곽도원이 '국제수사'를 통해 첫 코미디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국제수사'(감독 김봉한·제작 영화사 장춘)의 제작보고회가 2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봉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가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형식으로 열렸다.

이날 곽도원은 "연극할 땐 코믹 캐릭터를 했었는데, 영화에서 코미디를 연기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 내 기존 작품에서의 캐릭터가 모두 공무원이나 무시무시한 역할이었다 보니 그런 역할과 관련된 제안만 온 것 같다. 그러다 우연찮게 코믹 연기에 도전 아닌 도전을 하게 됐다. 날씨가 덥고 습하긴 했지만 현장이 너무 재밌어서 웃으며 했다"며 첫 코미디 작품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곽도원은 "영화 '곡성'에서 전라도 사투리를 연기한 것과 달리, 이번엔 충청도 사투리를 연기하게 됐다. 사투리를 준비할 때면 말의 톤을 따라 하는 것보단 지역의 정서를 먼저 습득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어느 날 한 번은 작품 준비를 위해 충청도를 갖게 됐는데, 그곳에서 충청도의 정서를 느끼게 됐다. 직원분의 말과 행동이 웃기면서도 정감이 갔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봉한 감독은 충청도 사투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경상도나 전라도 사투리는 관객분들이 이미 많이 보셨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충청도 사투리를 선택하게 됐다"며 "또 충청도는 뭔가 상황을 피하려고 하면서도 직진할 때가 있고, 느린 것 같다가도 주먹이 먼저 나갈 때가 있다. 위트가 있는 언어라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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