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 데뷔 6년차가 된 그룹 다이아(DIA)의 유닛 그룹 멤버들이 후배들을 보며 느낀 솔직한 감정들을 털어놨다.

다이아(유니스 주은 기희현 예빈 은채)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이아는 지난 10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 포 시즌스(Flower 4 Seasons)’를 발매했다. 유닛 형태로 유니스와 주은, 기희현, 예빈, 은채가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

지난해 3월 낸 ‘뉴트로’(NEWTRO)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음악 활동을 재개한 이들은 “너무 행복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예빈은 “헤어스타일에도 변화를 주고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다. 1년 3개월 만이다 보니 안무 연습도 열심히 했다”라고 했고, 기희현은 “완전 좋다. 신곡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다이아는 지난 2015년 데뷔한 그룹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등을 이유로 활동 공백이 잦긴 했지만 벌써 데뷔 6년차에 접어들었다.

예빈은 “우리끼리는 6년차라는 생각이 안 들었다. 그런데 동료, 선배들도 물론 현장에 있지만 후배들 중 우리가 잘 모르는 후배들이 있더라. 보통은 컴백하고 활동하면 늘 겹치는 분들의 무대를 봤는데 그렇지 않았다”라며 “(새로운 후배들을) 음악방송에서 봤을 때 나이가 궁금해서 찾아보면 나이가 되게 어렸다. 리더가 2000년생, 2001년생 이러면 그때 정말. (당황스러웠다.) 인사를 깍듯이 해주시더라. 우리는 또래라고 생각했는데 신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이아가 생각하는 요즘 후배들의 색깔은 ‘걸크러쉬’였다. 기희현은 “우리가 데뷔했을 때는 신인다움, 쾌활, 귀여움, 밝음, 열심, 상쾌, 청량 느낌이었는데 요즘 컴백하고 활동하는 후배 친구들은 걸크러쉬나 힙합 등 서양 노래 스타일이더라. 힙합을 기반으로 하는 멋있는 콘셉트인 것 같다. 그게 다른 것 같다”라고 했다.

은채는 요즘 후배 그룹 시크릿넘버가 눈에 들어온다며 “우리랑 대기실을 한 번 같이 썼다. 내가 음악방송 모니터를 되게 많이 하는데 외국인 멤버들도 몇 분 계시고 하더라. 노래를 보고 무대를 보는데 신인 같으면서도 신인 같지 않은 느낌이 있더라. 실력도 좋은 것 같고 일단 영어 발음이 너무 좋더라. 들으면서 ‘발음이 정말 좋다. 외국에서 왔나’ 했는데 진짜 외국 분들도 있더라. 우리가 데뷔할 때랑은 다르게 더 어른 같아 보이고 성숙해 보여서 그분들이 눈에 들어왔다”고 했다.

기희현은 “(연차가 쌓이며) 부담스러워졌다. 신인 때는 신인의 풋풋함으로 예쁘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우리가 이제 연차가 쌓이지 않았나. 연차만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긴 것 같다.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연습한 시간이 있으니 보여드리자’는 마음가짐으로 했는데 어떻게 봐주실지 모르겠다”는 부담을 전했다.

다이아 유닛 그룹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감싸줄게요’를 포함해 총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스트링 선율 위 파워풀한 리듬이 가미된 댄스곡이다. 작곡팀 이기용배와 다이아가 다시 만났다. 사계절을 빗대 사랑을 이야기하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