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 밴드 원위의 동명이 ‘풍선 폭탄’에 당했다.

원위(용훈 강현 하린 동명 키아)는 최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소속사 RBW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원위는 풍선이 터지기 전까지 자기소개를 해야 하는 ‘풍선 폭탄 자기소개’ 코너에 임했다. 용훈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풍선이다. 긴장이 된다”라고 말하며 폭탄을 작동시켰다.

첫 번째 주자라 여유가 있었던 용훈은 “우리 원위는 지난해에 데뷔한 신인 밴드 그룹이다. 이번에 정규앨범 ‘원’이 나온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키아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니 팬들이 많이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느린 속도로 이야기했다.

강현 역시 차분한 목소리로 그룹명 원위의 뜻을 설명했다. “감사하다”라는 인사까지 덧붙이며 여유를 보였다.

동명에게 전달된 풍선 폭탄은 동명이 말도 꺼내기 전에 터졌다. 벌칙자로 당첨된 동명은 “1등이 원하는 벌칙”을 뽑았다.

키아와 하린이 가위바위보를 해 1등을 뽑은 가운데 하린이 승리하며 동명의 벌칙을 지정하게 됐다. 하린이 원하는 벌칙은 ‘타이틀곡 파트 바꿔 한 소절 부르기’였다. 동명은 벌칙인 듯 개인기인 듯 노래 부르기를 마쳤다.

용현은 “이런 건 처음 해보는데 엄청 움찔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키아는 “생김새만 봐도 너무 무섭다”라고 했고, 하린은 “소리가 정말 컸다. 이 정도일 줄 몰랐다”고 했다. 강현은 “나는 동명이 걸릴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웃었다.

원위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 첫 정규앨범 ‘원’(ONE)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나의 계절 봄은 끝났다’(End of Spring)는 소속사 RBW 수장이기도 한 김도훈 프로듀서, 프로듀싱팀 이기용배의 서용배와 멤버 키아가 공동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멜로디컬한 신스사운드를 비롯해 캐치한 기타 리프와 섬세하게 쪼갠 드럼 등 다채로운 구성이 인상적이다. 또 노랫말 속 숨겨진 포인트들이 향수를 요소가 돼 재미를 더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