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코로나 19 감염증 여파로 극장가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저 산 너머'가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 영화의 위기 속 '저 산 너머'의 흥행, 참 귀하다.

지난달 30일 개봉된 영화 '저 산 너머'(감독 최종태·제작 리온픽쳐스)는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 가족의 사랑 속에서 마음밭 특별한 씨앗을 키워간 꿈 많은 7살 소년 수환의 이야기를 그린 힐링 무비다.

코로나 19 감염 여파로 극장을 찾는 관객 수가 현저히 줄어든 가운데, '저 산 너머'가 개봉 약 한 달만인 24일 누적 관객수10만447명을 기록하며 10만 관객선을 넘었다.

이러한 '저 산 너머'의 장기 흥행의 이유엔 입소문이 있다. '저 산 너머'는 개봉 전부터 이미 '힐링 무비'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26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수환 역의 이경훈을 비롯한 아역 배우들의 열연과 이항나, 안내상, 강신일, 송창의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가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정겨움 가득한 에피소드, 아름다운 풍광, OST까지 호평을 받고 있다.

개봉 이후 온라인 관객 평점 9점대의 높은 점수를 기록할 정도로 영화의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으면서 더욱 입소문을 타게 됐다.

코로나 19 시국 속에서도 SNS를 통한 추천 열기가 이어지면서 안전거리를 유지한 단체관람이 진행될 정도. 이에 '저 산 너머'는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안착하면서 그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저 산 너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