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 그룹 공원소녀(GWSN)가 ‘인싸’(insider)가 될 수 있는 비결을 전했다.

공원소녀(레나 민주 앤 서령 미야 서경)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멤버들은 9개월여 만의 컴백에 ‘격한 기쁨’을 드러냈다. 레나를 중심으로 함성을 지르거나 일어나서 춤을 추는 등 온몸으로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28일 발매된 공원소녀의 네 번째 미니앨범 ‘더 키즈’(the Kyes)에 대한 쉬운 설명도 전했다.

앤은 “우리가 1, 2, 3집까지 내면서 ‘밤의 공원’ 시리즈를 완결을 지었다. 또 다른 스토리가 시작되기 전 시퀄 개념의, 브릿지 단계의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앨범명 ‘더 키즈’는 “뮤직비디오를 보면 세계와 세계 사이를 잇는 미지의 문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 문을 열 수 있는 키를 의미한다”고 했다.

타이틀곡 ‘바주카!’는 공원소녀 특유의 업템포 일렉트로팝 장르에서 새 스타일로의 확장을 알리는 곡이다. 마음속에 담고 있던 고민과 감정을 깨부수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레나는 “‘바주카!’는 바주카포의 바주카와 재즈 연주 중 쓰이는 악기 바주카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꿈과 희망을 담은 곡”이라고 했다.

포인트 안무도 소개했다. 서경은 “쉽다. 바주카포를 쏘듯 입구를 잡고 손잡이를 잡아당기듯 당기면 된다”라고 했다. 민주와 앤이 직접 걸어가다 ‘바주카!’를 듣고 취할 수 있는 동작을 소개하기도 했다. 앤은 “자신감을 갖고 해달라. 인싸가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바주카!’는 국내외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서령은 이러한 인기가 “그루(팬덤)의 응원 덕”이라고 말한 후 “9개월이니만큼 이번 노래 ‘바주카!’는 많은 분들이 공을 들여 준비한 앨범이다. 더 완성도가 있고 좋은 음악이기 때문이 아닐까란 생각”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앤은 “한마디로 공원소녀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다”라고 자신해 웃음을 줬다.

유튜브에 업로드 된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등 해외 팬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도 짚었다. 서경은 “솔직히 말하면 우리 멤버들이 외국어를 다양하게 할 줄 안다. 해외 팬들과 소통이 가능해서 팬들도 우리 진심을 알아주고 소통하는 재미가 있어서 우리를 더 좋아해 주시지 않나 싶다”고 했다.

서령은 “우리가 가진 세계관이 한 나라에서만 통하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내려오는 이야기들처럼 넓게 볼 수 있는 이야기라서 더 그런 것 같다”고 봤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