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밴디트(BVNDIT)가 활기찬 에너지를 내세워 전격 컴백했다.

밴디트(이연 송희 정우 시명 승은)는 13일 오후 두 번째 미니앨범 '카니발(Carnival)'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 에너제틱 해진 밴디트, 창작 안무까지

'카니발'은 '축제'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다채롭고 자유로운 음악으로 완성된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정글(JUNGLE)'은 '다름'과 '틀림'의 의미가 교차되는 혼돈 속에서 나의 색을 담은 목소리와 새로운 움직임을 보여주고 싶다는 밴디트의 목표와 용기를 담았다.

이 외에도 수록곡 '카니발' '컴 앤드 겟 잇(Come and Get It)' '쿨(Cool)' '칠드런(Children)'까지 총 5곡을 수록해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아낌없이 녹여냈다.

6개월 만에 컴백한 밴디트는 지난 앨범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지난 앨범은 강렬하고 센 카리스마를 보여줬다면 이번엔 활기차고 에너지있는 카리스마를 보여줄 것"이라며 "여유도 좀 생긴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전 앨범보다 더 성숙해지고 예뻐졌다"고 미소 지었다.

그 가운데 선공개곡 '칠드런'의 안무는 승은과 시명이 직접 창작했다. 시명은 "정말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저희에게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 말했다. 이연은 "연습생 기간 동안 매달 창작을 해야 했었는데 승은과 시명이 선두를 달렸다. 데뷔를 해서 저희의 음악으로 창작을 한 것에 너무 감동했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 '5월 컴백 대란' 당당히 합류, 매력은 찰떡 케미

특히 밴디트는 볼빨간사춘기, 아이유, 백현 등이 참여한 '5월 컴백 대란'에 함께하게 된 소감에 대해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같이 음악방송을 하게 될 텐데 너무 영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배들의 무대를 보면서 배울점을 찾아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밴디트의 매력에 대해 송희는 "멤버들간의 '케미'인 것 같다"며 "저희의 '케미' 때문에 무대가 더 재밌고 멋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명은 "저희의 '케미'는 대화에서 나오는 것 같다. 대화를 정말 많이 한다. 그러다 보니 싸우지도 않고 재밌게 지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밴디트는 컴백 시기에 코로나19 사태가 맞물려 이날 쇼케이스는 물론, 음악방송, 팬사인회 등 역시 무관객으로 진행해야하는 상황. 이에 대해 밴디트는 "팬들을 만나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쉽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활발한 온라인 활동으로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킬 거라고. 밴디트는 "영상 팬사인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영상 콘텐트도 준비 중""이라고 밝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 믿고 듣는, 믿고 보는 그룹 되고파, 목표는 차트인

밴디트의 롤모델은 선배 그룹 마마무와 비투비다. 밴디트는 "무대 위에서 멋있게 퍼포먼스를 하고, 아래에서는 재미있다. 또 멤버들끼리 사이가 좋아 보여서 이런 면들을 닮고 싶다"고 두 손을 모았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믿고 듣는, 믿고 보는 그룹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밴디트는 "무대 위에서는 말 그대로 멋있고, 무대 밑에서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으며 솔직한 매력을 보여주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밴디트의 이번 활동 목표는 차트인이다. 승은은 "건강하고 밝게 활동하는 게 목표고, 또 눈에 보이는 수치로는 차트인을 한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밴디트는 목표를 이루자는 의미에서 다 함께 "차트인"을 외치기도 해 시선을 모았다. 이와 함께 "열정 가득 '믿듣·믿보' 밴디트 믿어 달라. 무대를 부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밴디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카니발'을 발매하며, 앨범 발매 후 컴백 기념 V 라이브 팬쇼케이스를 열어 공식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