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정다이 기자] 결혼을 앞둔 개가수(개그맨이자 가수) 김경진이 ‘장모님’을 위한 사랑을 노래에 담았다.

신하(김경진 김동찬)는 최근 티브이데일리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6일 오후 6시 발매를 앞둔 새 싱글 ‘장모님’을 소개했다.

‘장모님’은 세상의 모든 장모님을 향한 사위의 고마움을 담은 세미트로트 곡이다. 뉴트로 느낌의 신나는 비트에 김경진의 개성있는 목소리, 김동찬의 묵직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유쾌한 느낌을 준다.

작사에 직접 참여한 김경진은 “일단 곡을 받고 가사를 조금 재미있게 바꾸려고 노력했다. 사위가 장모께 뭔가 해드리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예를 들어 장모님 치아 건강을 위해 자일리톨 검 세 통을 사 가고, 장모님 등이 아프시다고 하니 안마기 대신 사과나무로 효자손을 깎아드리고 가사에 이런 게 많다”라고 설명했다.

김동찬은 “포인트가 있다. 아들, 딸, 사위가 선물을 주면 메이커를 확인하신다. 그러면서 ‘차라리 이걸 줄 거면 돈으로 주지’라고 말씀하신다. 그걸 경진이 형 예비 장모님이 직접 피처링을 해주셨다”며 감상 포인트로 꼽았다.

김경진은 “내 ‘허리, 다리가 아프시다니 멸치를 잡아 드린다’는 가사에 장모님이 ‘돈으로 줘 김서방방방방’이런 말씀을 하신다. 직접 녹음을 해주셨다”며 웃었다.

김동찬은 “노래가 재미있다. 주변에 결혼하신 분들을 들려줬더니 재미있다더라. 어버이날 선물을 줄 때 고민이 많지 않나. 찾아가는 것도 좋아하시고, 선물도 마음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칠순 잔치나 어버이날 때 많이 불렸으면 좋겠단 생각”이라고 했다.

김경진 역시 “칠순, 팔순 잔치 때 사위들이 꼭 노래를 해야 한다. 그때마다 ‘아빠의 청춘’을 꼭 하시더라. 그 노래도 좋지만 우리의 ‘장모님’을 부르시면 장모님이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하며 노래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예비 장모를 향한 영상편지도 남겼다. 김경진은 “어여쁜 딸을 평생 받들면서 살겠다”라며 “노래를 무조건 띄워야 한다”고 했다.

이때 김경진의 예비 신부인 모델 전수민이 깜짝 등장했다. 인터뷰 사실을 미리 알고 스케줄을 조율한 전수민은 “‘장모님’ 노래가 나온다고 해 응원하러 왔다”며 남다른 내조를 보여줬다.

김경진은 오는 6월 27일 서울 모처에서 전수민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정다이 기자/사진 송선미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