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복면가왕' 음대오빠의 정체는 가수 코드 쿤스트였다.

3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주윤발의 6연승을 막기 위한 복면 가수들의 도전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음대오빠와 체대오빠가 가졌다. 두 사람은 가수 바비킴의 '고래의 노래'를 선곡했고, 바비킴은 "이거 내 노래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음대오빠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유롭게 무대를 꾸몄고, 체대오빠는 특색 있는 미성으로 평가단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무대가 끝난 뒤 유영석은 "사실 노래 실력은 조금 난다. 노래는 체대오빠가 더 여유로웠는데, 제스처는 음대오빠가 여유로웠다. 체대오빠가 노래 실력이 좋았음에도 경직됐다면, 음대오빠는 자유로웠다"고 평했다.

그러나 결국 승리는 16표를 가져간 체대오빠에게로 돌아갔다. 반면 음대오빠는 5표를 받았다. 이후 음대오빠는 솔로 무대로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선곡해 부르며 자신의 얼굴을 공개했다. 이어 공개된 마스크 뒤편 얼굴의 주인공은 바로 코드 쿤스트였다.

코드 쿤스트는 최근 힙합 신의 대세로 떠오른 근황을 전하며, "혹시 작업하고 있는 분이 여기 있느냐"는 질문에 "김구라 선생님과 해보고 싶다"고 답해 의문을 자아냈다. 코드 쿤스트는 "김구라 선생님이 음악에 대한 얘기를 할 때마다 항상 놀란다. 음악적 견해가 넓다. 옛날 감성이 담긴 포크송을 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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