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유튜버 천재 이승국이 봉준호 감독, 배우 변희봉의 영화 같은 첫 만남을 소개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의 '지니어스피셜' 코너에서는 유튜버 천재 이승국이 출연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의 봉준호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천재 이승국은 "오늘은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을 가져와봤다. 바로 영화 '플란다스의 개'다"라며 운을 뗐다. 2000년 개봉한 '플란다스의 개'는 고윤주(이성재)가 집 앞에서 짖고 있는 개를 지하실 옷장에 가두게 되며 겪게 되는 이야기다.

이어 천재 이승국은 "봉준호 감독님의 작품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얼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배우들이 있다. 그중 변희봉 씨가 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이 영화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등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서 변희봉 씨가 맡은 역할 이름이 희봉이다. 모두 본인인 것"이라며 "'플란다스의 개' 역시 맡은 역할의 이름이 변 경비다. 항상 자기를 연기한다"고 소개했다.

천재 이승국은 "사실 변희봉 배우는 당시 은퇴를 결심했다고 하더라. 가족들과도 얘기를 다 끝낸 상태였다. 이 와중에 신인감독이 경비 역을 해달라고 하니 당연히 거절했다. 그런데 자신이 출연한 작품을 모두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변희봉 배우가 '플란다스의 개'에 출연하게 되며 봉준호 감독과 첫 인연을 맺게 됐다. 이로써 변희봉 배우의 인생 새로운 막이 열려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활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파워FM '철파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