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집단 성폭행과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에 대한 1심 선고가 29일 내려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강성수)는 이날 오전 11시 정준영, 최종훈 등 5명에 대한 공판을 열고 선고를 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7년과 5년을 구형하며 보호관찰 5년과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의 취업 제한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어 검찰은 "성범죄를 여러 번 저지르고 피해자를 우롱했다"며 "반성하는 모습이 안 보여 재범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정준영과 최종훈은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정준영은 "계속해서 반성하면서 살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최종훈은 "평생에 걸쳐 하루하루 참회하는 맘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준영과 최종훈은 허 씨, 권 씨, 김 씨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연관된 성폭행 의혹 사건은 총 3건으로, 모두 2016년에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정준영은 가수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 등 지인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2015년 말부터 8개월 이상 총 11건의 불법 촬영물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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