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나를 찾아줘’에 출연한 배우 이영애가 남편에 대해 말했다.

이영애는 25일 서울 중구 소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ㆍ제작 26컴퍼니)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남편이 작품 선택 및 제작에 있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이날 이영애는 “내가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단순하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배우가 그럴 것”이라며 “첫 대본을 받았을 때의 느낌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 이를 촉이나 감이라고 하는데, 이런 느낌을 드라마 ‘대장금’ 때도 느꼈다. 다른 사람들은 왜 하냐고 물어도, 난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나를 찾아줘’의 경우도 스토리 구조나 전개, 읽고 나서의 감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특히 이번엔 가족들끼리 많은 상의를 나눴다. 남편의 촉도 좋아 결혼 이후엔 주로 남편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엔 남편이 중간 시사회 뿐만 아니라 편집 때도 함께해 같이 보며 도움을 많이 줬다”고 밝혔다.

이어 이영애는 “남편이 매우 이성적인 성격이라 웬만해선 좋은 소리를 안 하는데, 이번엔 영화에 대해 극찬을 했다. ‘기본으로 500만은 찍겠다’며 무척이나 좋아하더라. 이런 응원이 있다 보니 영화가 진짜 좋은가 싶었다. 큰 응원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영애는 지난 2009년 20살 연상의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했다.

한편,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로, 국내 개봉전부터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는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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