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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민 슈퍼바이저 “‘겨울왕국2’ 속 캐릭터, 가족처럼 느껴져”


2019. 11.25(월) 11:45

겨울왕국2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이현민 슈퍼바이저가 ‘겨울왕국2’의 캐릭터들에 대해 말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2’(감독 크리스 벅ㆍ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개봉기념 기자간담회가 2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을 비롯해 피터 델 베초 프로듀서, 이현민 슈퍼바이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현민은 “이번 작품을 통해 영화 속 모든 캐릭터들의 깊은 내면을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특히 1편에 이어 2편까지 제작하다 보니 엘사나 안나 등의 캐릭터 모두가 가족의 일원처럼 느껴졌다. 항상 잘 되길 바라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제작을 하게 됐다”면서 “덕분에 이런 감정이 작품에 잘 담겼고, 관객들까지 잘 전해진 것 같다. 관객분들도 이런 감정을 갖고 작품을 봐주셔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이현민은 ‘겨울왕국2’ 속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많은 분들이 엘사의 마법의 능력만 초능력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개인적으로 안나도 엄청난 능력자라고 생각한다. 엘사는 외형적으로 표출되는 능력이지만, 안나는 내면의 강인함이 있다. 다른 이들과 공감하고, 포용해주는 능력을 가진 안나가 있기 때문에, 엘사도 더 자유롭게 자신의 마법을 십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영화를 제작할 떄도, 이 두 가지 관점을 중심으로 두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엘사가 이끌어가는 리더라면, 안나는 모두를 포용하는 보조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개봉한 ‘겨울왕국2’는 아렌델 왕국을 구하고, 자신의 힘의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안나(크리스틴 벨), 크리스토프(조나단 그로프), 올라프(조시 게드), 스벤과 여정을 떠나는 엘사(이디나 멘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지난 2014년 개봉한 전작 ‘겨울왕국’ 1편은 국내에서만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급 디즈니 영화’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으며, OST도 큰 인기몰이를 해 이른바 ‘렛잇고(Let It Go)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기에, 2편에 대해서도 기대가 모아졌다. 현재 ‘겨울왕국2’는 개봉 5일 만에 440만 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고, 순항을 이어나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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