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살림남'에서 방송인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시부모의 치매를 고백했다.

6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MC로 출연해 연예인 부모와 이들의 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MC 최양락, 팽현숙은 배우 김승현 가족의 이야기를 보다 치매(알츠하이머)를 앓던 시어머니를 회상했다. 김승현의 어머니가 알츠하이머병 의심 증상을 보였기 때문. 팽현숙은 "저희 시어머니도 마지막에 치매를 앓으셨다. 나한테 늘 예쁘다고 하셨는데, 나중엔 최양락만 알아보셨다"고 말했다.

이어 최양락은 "나만 알아본다고 아버지가 많이 서운해하셨다. 그런데 그렇게 말씀하시던 아버지도 치매가 오셔서 나랑 아내를 알아보지 못 한다"고 고백했다.

팽현숙은 "아버지가 날 알아보시다가도, '내가 사람을 너무 많이 만나다 보니 기억이 안 나네요'라고 하신다"고 전했고, 최양락은 "치매는 진짜 가슴이 아픈 질병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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