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나를 찾아줘’의 배우 이영애가 출산 이후 변화한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ㆍ제작 26컴퍼니) 제작보고회가 4일 오전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김승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영애, 유재명 등이 참석했으며, 사회는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로, 국내 개봉전부터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이영애는 ‘나를 찾아줘’를 14년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았기 때문”이라며 “결혼 전에는 주로 부여된 역할이나 작품의 장르에 대해 집중을 하며 욕심을 냈다. 하지만 엄마가 되고 나니 내가 출연하는 작품만큼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보면서 앞으로를 살아가는 데 더 나은 미래를 그려줬으면 좋을 것 같았다. 이런 부분에서 부합하는 영화였기 때문에 ‘나를 찾아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애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경우 감독님의 색과 장르가 보여주는 느낌이 확실했다. 그에 비해 ‘나를 찾아줘’는 현실적이다. 스릴러지만 따뜻하고 감동이 있는 영화다”라면서 “20대부터 30대 때는 나만 생각하며 살았다면, 40대는 가족을 위해 살았다. 그런 부분이 이번 작품에서 연기를 함에 있어 큰 뿌리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