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공효진이 영화 속 음주 신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공효진은 27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소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감독 김한결·제작 영화사 집) 관련 인터뷰에서 영화 속 음주 연기가 어렵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공효진은 "평소의 난 묵혀놓은 감정을 푸는 매개체로 술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와 달리 극 중 선영은 술을 마시고 주정을 부리거나 전날 주사를 기억 못 하는 블랙아웃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처음엔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도 많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보통 해보지 않은 신들을 할 때 겁이 많이 나는데, 음주 신의 경우 경험이 많아 어렵진 않았다. 더군다나 웃긴 대사도 많다 보니 걱정스럽지도 않았다"고 말하면서 "술에 취한 분장을 하면 진짜로 취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 덕분에 더 몰입해서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멍했다.

또한 공효진은 "술을 마시면서 극중 재훈과 둘이서 게임을 하는데, 이게 너무 특별해 보였다. 이 신이 너무 재밌을 것 같아 영화에 출연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이제 막 연인과 이별한 두 사람의 현실적인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극중 김래원은 파혼한 뒤 자신을 떠난 여자친구를 있지 못하는 재훈 역을, 공효진은 남자친구와 현재 진행형 이별을 이어오고 있는 선영 역을 맡았다. 영화는 10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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