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인턴기자] 그룹 빅스 멤버 엔(본명 차학연)이 입대한 가운데 같은 그룹 멤버인 레오, 라비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빅스 엔이 입대한 4일 오후, 레오와 라비는 각자 개인 SNS에 엔의 입대를 아쉬워 하는 글과 사진을 남겼다.

레오는 "별의 별일이 다 있었는데. 우리들이 함께한 시간의 소중한 무게가 너로 인해 더 느껴지는구나. 오늘은 조금 보고 싶네"라는 글과 함께 엔을 비롯해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라비 또한 이날 오후 개인 SNS에 "19살 때 처음으로 연습실에 출근해서 긴장감과 싸우던 중 처음 마주쳤던 빨간 모자를 거꾸로 쓰고 따뜻하게 인사를 먼저 건네고 싹싹하게 이야기를 이어가며 나를 편하게 해주고 싶어 하던 그 사람"이라며 엔을 언급했다. 라비는 "'이 사람들이라면 같이 팀을 해봐도 좋겠다'고 생각한데 큰 역할 했던 건 형도 있었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라비와 엔은 함께 카메라를 바라보며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라비는 이어 "빅스를 위해 힘을 모으고 움직일 때 항상 맨 앞에서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싸워 온 형은 고마운 사람"이라며 "죽도록 싸우기도 하며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다. 애증의 차학연. 오늘은 보고 싶어. 밝은 모습이라 마음이 좀 놓였지만 걱정도 되네. 곧 또 봐. 사랑해"라고 아쉬움을 달랬다.

1990년생 엔은 앞서 군악대에 합격, 이날 같은 부대 소속이 될 샤이니 키, 정진운과 함께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빅스 멤버 중 첫 번째 군 입대다. 지난해 5월 병무청이 만 28세 이상 병역 미필자가 대학원 진학, 민간 자격증 시험 응시, 형제 동시 현역병 복무, 지역과 기관 홍보대사 활동 등의 이유로 입영 연기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강화하면서 1991년 이전에 태어난 아이돌들이 순차적으로 입대하고 있다. 엔과 같은 나이인 레오 역시 입대를 앞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라비, 레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