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배우 손승원이 일명 ‘윤창호법’ 적용 첫 연예인이 됐다.

한 매체에 따르면 손승원은 26일 오전 4시 20분께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대로에서 앞차와 추돌하는 교통사고를 냈다.

경찰 조사 결과 손승원은 사고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 돼 충격을 더했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지난 18일부터 적용됐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고 음주운전 치사사고를 미필적 고의가 아닌 살인죄와 동급으로 처벌하는 법률이다. 지난 9월 25일 부산 해운대구 미포사거리에서 만취한 운전자의 차량에 치여 숨진 고 윤창호씨의 이름에 따온 법이다.

이에 손승원은 ‘윤창호법’이 시행된 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첫 연예인이 됐다. 특히나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은 상황에서 연예인 음주운전 사고가 또 일어나자, 손승원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파문을 빚은 손승원은 출연 중이던 뮤지컬 ‘랭보’에서 하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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