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실화 탐사대'에서는 '폭토'와 '씹뱉' 등 섭식장애에 대해 설명했다.
7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 탐사대'에서는 폭식 후 토를 하는 일명 '폭토'로 고생 중인 사람에 대한 사연을 다뤘다.
이날 6년째 다이어트 중인 웹툰 작가 은주 씨(가명)가 제작진을 만났다. 그는 퇴근 이후 편의점에 들러 저녁 식사를 샀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음식부터 확인했다.
빵으로 식사를 시작한 은주 씨는 곧이어 토스트를 먹어 치웠다. 여기에 샌드위치는 물론, 도시락까지 먹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은주 씨는 "스트레스를 받는 게 있어도 풀 방법이 마땅히 없었다. 나는 술도 안 마신다"고 폭식의 이유를 밝혔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은주 씨가 폭식을 한 뒤 바로 화장실에 들어가 토를 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살찌는 것에 있어서도 신경이 쓰인다. 여러 고민들 중 가장 편하게 먹으려면 토하면 되겠구나 싶었다"고 했다. 심지어 토하고 30분이 안 돼 배달 치킨이 도착했고, 은주 씨는 공복감에 쫓기듯이 치킨을 먹었다. 이에 MC는 "소화되기 전 토하기 위해 빨리 먹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어트 성공 이후 '폭토'를 통해 체중을 유지 중인 또 다른 여성의 사연이 포착됐다. 수정 씨(가명)는 라면 세 개와 밥 3인분을 먹는 동시에 치킨을 시킬 준비를 해 MC들을 경악케 했다.
이 같은 '폭토'는 섭식 장애의 일종이다. 최근에는 음식을 먹고 뱉는 '씹뱉'으로 고통받는 사람도 있었다. 이를 앓는 사연자는 부드러운 케잌도 채 넘기지 못하고 불안해 했고, 결국 음식을 뱉은 뒤에야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전문가는 이 같은 행위를 중독이라고 지적하며 심각성을 말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처음에는 살이 찐다는 생각 때문에 토하게 된다. 나중에는 뇌와 위가 학습이 돼 자동적으로 토하게 된다"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식욕을 조절하는 뇌 부분이 고장난 것과 마찬가지로, '폭토'가 지속되면 스스로 조절하기가 힘들다고. 심지어 '씹뱉' 행위는 체중을 줄여주는 효과도 없었다. 잃었던 소중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인 이들의 모습이 뭉클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