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달콤 살벌한 몬스터 군단이 몰려온다.

영화 '구스범스:몬스터의 역습'(감독 아리 산델) 측이 독특한 몬스터 캐릭터 열전을 30일 소개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와 함께 판타지 소설 최다 판매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구스범스'를 바탕으로 기발한 상상력을 펼친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은 책 속에 갇혀있던 몬스터들이 다시 깨어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은 전편 '구스범스'를 능가하는 18종류의 몬스터 군단을 내세워 기대감을 높인다. 몬스터 군단의 리더이자 심술 궂은 성격의 말하는 인형 슬래피는 이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그는 '구스범스' 책에서 자신을 깨워낸 소니의 가족이 되기 위해 엉뚱한 마법을 부려 마음을 사려고 하지만 오히려 가족들을 위험에 빠뜨린다. 그리고 자신의 뜻대로 풀리지 않자 이내 위험천만한 몬스터 군단을 하나 둘씩 불러내는 것도 모자라 할로윈을 습격해버리고 만다. 심술궂은 성격만큼이나 못된 장난으로 사람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슬래피는 몬스터 군단의 리더로 영화의 긴장감을 높여준다.

귀엽다고 무시하면 큰 코 다칠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젤리' 구미 베어의 합류도 눈길을 끈다. 구미 베어는 형형색색의 컬러와 함께 젤리 곰 모양의 깜찍한 외모와는 달리 포악한 성격을 가진 두 얼굴의 반전 몬스터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구미 베어의 자그마한 크기를 얕잡아봤다가, 어마어마한 수의 젤리가 거대한 젤리 곰으로 변신하자 겁에 질리고 마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편에 이어 등장하는 몬스터 캐릭터들도 반가움을 더한다. 온통 하얀 털로 뒤덮인 포악한 성질의 설인 애비, 뾰족한 귀와 커다란 이빨의 성질 괴팍한 늑대인간은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떨칠 예정이다. 더불어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에서 새롭게 탄생한 다채로운 몬스터 캐릭터 비주얼 또한 기대를 모은다.

슬래피의 오른팔로 등장하는 무시무시한 덩치의 식인 거인 월터, 뻥 뚫린 큰 눈과 입 사이로 불을 뿜어내는 항상 화가 난 할로윈 호박, 검은 고깔모자와 망토를 두르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공포의 허수아비는 오싹하지만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이언트 거미, 해골 신혼부부 등 상상을 초월한 각양각색의 몬스터들이 습격한다.

이제껏 본적 없는 달콤살벌한 몬스터 캐릭터들의 반전 매력으로 엉뚱한 웃음을 선사할 판타지 어드벤처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은 11월 7일 개봉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구스범스:몬스터의 역습'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