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배우 김지수가 과거 음주운전부터 금일 '완벽한 타인' 만취 인터뷰까지, 연이은 음주 논란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소속사 나무액터스는 17일 티브이데일리에 "김지수가 상태가 안 좋아 '완벽한 타인' 인터뷰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김지수가 만취한 상태로 현장에 등장한 상황에 대해 "전날 회식에 참여해 술을 마신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김지수가 평소에 술을 워낙 안 마시는데, 그날 감기 몸살과 겹쳐 상태가 더 안 좋아진 것 같다"고 해명하며 거듭 사과했다.
이날 김지수는 오전 10시부터 '완벽한 타인' 홍보 차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40여 분 늦게 등장한 김지수는 혀가 꼬인 모습으로 인터뷰를 시작했고, "술에 취한 것 같다"는 지적에 의연하게 "맞다"고 인정했다. 현장에서 김지수는 횡설수설을 반복하다 인터뷰 시작 5분 여 만에 소속사 관계자들과 함께 퇴장했다. 결국 김지수는 오후 예정됐던 인터뷰 일정까지 전면 취소했다.
문제는 김지수의 음주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김지수는 지난 2000년 혈중 알코올농도 0.175%의 만취상태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인도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바 있다. 또 지난 2010년 김지수는 지인들과 샴페인을 마신 후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접촉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만취 상태로 인터뷰 현장에 등장한 것은 앞선 사건과는 달리 법에 저촉되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김지수는 31일 개봉을 앞둔 '완벽한 타인'에는 큰 타격을 주게 됐다. 신작 홍보 차 진행하는 인터뷰 현장에서 보여준 김지수의 태도는 신작을 제대로 소개할 기회마저 스스로 걷어찬 모양새다.
더욱이 김지수는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완벽한 타인'이 잘 돼서 여배우들이 설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영화가 잘 되서 여배우의 설 자리를 언급한 그가 되려 영화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하는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감기, 몸살과 매니저의 연락 두절 등 좋지 않은 상황이 겹쳤다고는 하나, 다음날까지 현장에서 횡설수설할 만큼 본인의 상태를 컨트롤하지 못한 프로답지 못한 행동에 의문이 남는다. 더욱이 김지수는 무려 데뷔 17년 차인 베테랑 배우다. 소속사의 해명에도 불구, 이번 논란은 자신의 컨디션을 조절하지 못하고 취재진 앞에서 황당한 태도를 감추지 않은 김지수가 자초한 일이다.
'완벽한 타인'은 바로 전날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핸드폰 잠금 해제 게임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해 재기 발랄한 전개를 펼쳐 호평을 받은 기대작이었다. 작품을 제대로 선보이기도 전에 배우의 태도 논란으로 이목을 받게 된 '완벽한 타인'에 더욱 안타까움이 남는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