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물컵 갑질’ 논란으로 공분을 산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남부지법 사행행위 강력범죄전담부는 조현민 전무의 특수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를 ‘혐의 없음’으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폭행 혐의는 피해자 2명이 모두 처벌을 원치 않아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졌다.

사건의 시작은 한 온라인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서 시작됐다. 익명 게시자는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의 막내 딸인 조현민 전무가 대한항공의 광고 대행을 맡고 있는 A업체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A 사 소속 B 팀장에게 음료수 병을 던졌다.

검찰는 조현민 전 전무가 해당 광고의 총괄 책임자로서 업무적 판단에 따라 시사회를 중단시킨 것이기에 타인의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고 단정 짓기 어렵고 광고회사의 광고 제작 업무를 방해할 의사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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