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물괴'가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물괴'(감독 허종호·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산세바스찬 호러&판타지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물괴'는 다음 달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29회 산세바스찬 호러&판타지 영화제에서 공개된다. 이는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파노라마 섹션 초청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영화제 러브콜로, 한국형 크리쳐 액션 사극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산세바스찬 호러&판타지 영화제는 색다르고 도전적인 이색 장르 영화를 주로 소개해온 영화제다. 앞서 한국 영화로는 '곡성'과 '부산행'이 상영된 바 있다. 올해는 라스폰트리에 감독의 영화 '잭이 지은 집'과 박훈정 감독의 '마녀' 등 쟁쟁한 작품들이 함께 초청돼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로, 지난 12일 개봉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물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