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한국 프로레슬링 대부 이왕표가 별세한 가운데 각계 인사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4일 오전 9시 48분 6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최근 담낭암이 재발하며 치료에 전념하던 중 갑작스레 눈을 감았다. 특히 고인은 '박치기왕' 김일의 수제자로 1975년 프로레슬링계에 입문해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큰 인기를 누렸다.

시대를 풍미했던 고인의 사망 소식에 후배 프로레슬러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후배 프로레슬링 선수 김남훈은 개인 SNS를 통해 "영원한 프로레슬러 이왕표 회장님께서 다른 세상의 링으로 원정을 떠나셨다.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또 다른 후배 프로레슬링 선수 노지심과 조경호 등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노지심은 고인의 죽음을 곁에서 지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SNS를 통해 "그동안 꿈을 주셔서 감사했다. 또 한 시대가 간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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