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내일도 맑음’의 심혜진 홍아름 모녀가 설인아에게 가당치도 않은 ‘갑질’을 행하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14일 저녁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극본 김민주·연출 어수선) 6회에서는 강하늬(설인아) 황지은(하승리) 이한결(진주형) 박도경(이창욱) 한수정(홍아름)의 청춘 일상과 주변 가족 임은애(윤복인) 강사랑(유현주) 문여사(남능미) 윤진희(심혜진) 윤선희(지수원) 황동석(김명수) 등의 파란만장 삶이 그려졌다.

이날 한수정은 강하늬가 다리를 치워달라고 말했지만, 식당 내에서 강하늬에게 일부러 발을 걸어 하늬를 넘어지게 만들었다.

한수정은 옷에 음료가 튀자 분노하며 하늬에게 ‘갑질’을 했다. 급기야 수정은 하늬의 옷에 커피를 뿌리며 “세탁비 안 받고 이 정도로 끝내는 거 감사하게 여겨라”라며 패악을 부렸다.

강하늬는 “돈 많으면 사람 무시해도 된다고 배웠냐. 가정 교육 어떻게 받았는지 모르겠는데 다시 배워야겠다. 당장 사과해라”라고 당차게 굴었다.

마침 현장을 본 것은 아름의 엄마 윤진희(심혜진)였다. 진희는 다짜고짜 하늬의 뺨을 때리며 사장에게 “직원 교육 시켜야 할 것 같다”라고 화냈다.

하늬는 “사모님 딸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제 옷 좀 봐라”라고 따졌다. 하늬는 “저도 우리 집에서 귀한 딸이다”라고 말했다. 윤진희는 “아가씨가 내 딸은 아니잖냐. 내 자식보다 귀한 자식은 없다”라며 하늬를 코너로 몰아붙였다.

윤진희는 사과를 못 하겠다는 하늬에게 “책임은 윗선이 져야 한다. 사장님이 대신 사과해라”라며 “신고할 것”이라고 화를 냈다. 결국 하늬는 잘못도 없이 수정에게 무릎까지 꿇고 사과했다.

사장은 사과를 하지 않겠다고 뻗대던 하늬에게 “이 가게에선 어차피 손님이 왕이다”라며 그를 해고해버렸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