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별세한 가운데 미국 시트콤 '빅뱅이론' 팀이 그를 추모했다.

'빅뱅이론' 측은 14일(현지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스티븐 호킹을 추모했다.

해당 글을 통해 '빅뱅이론' 측은 "스티븐 호킹을 '빅뱅이론'에 모실 수 있었던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우리에게, 또 세상에 영감을 주신 것에 감사한다"며 스티븐 호킹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이와 함께 '빅뱅이론' 측은 "스티븐 호킹과의 아름다운 기억"이라는 글과 함께 스티븐 호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스티븐 호킹은 '빅뱅이론' 셸든의 우상으로 극 중에서 자주 언급됐으며, 지난 2012년 시즌 5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스티븐 호킹의 유족에 따르면 스티븐 호킹은 이날 오전 영국 케임브리지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

1942년생 영국 출신인 스티븐 호킹 박사은 뉴턴,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저명한 물리학자다. 옥스퍼드 대학원에서 물리학, 우주론을 전공했으며 1965년 케임브리지대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79년부터 2009년까지 케임브리지대 수학 석좌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스티븐 호킹은 21살의 나이에 얻은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루게릭병)을 극복하고 학문적 성과를 이뤄낸 의지의 인물로도 유명하다. 스티븐 호킹은 전신의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병을 앓고 있음에도 학문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

스티븐 호킹의 이야기는 지난 2014년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을 통해 영화화 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빅뱅이론'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