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1980년대 유명 그룹 소방차 출신 가수 이상원(53)이 파산 선고를 받았다.

12일 서울회생법원 측에 따르면 소방차 이상원은 채무에 시달리다가 지난 해 11월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아냈다.

이에 이상원은 지난 달 20일 약 1억 원(9천880여만 원)의 빚 면책 결정을 받았다.

이상원은 소방차의 또 다른 멤버인 김태형, 음반투자자로부터 이 같은 금액을 빌렸지만 이를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원은 지난 해 4월 신곡 ‘파티’ 등을 내며 가수로서의 재기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지인, 관계자들에게 돈을 빌렸다.

하지만 이상원은 음반 활동 이후 교통사고 등으로 제대로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빚을 상환하지 못해 파산 신청에 이르렀다.

소방차는 1987년 이상원, 김태형, 정원관을 멤버로 데뷔해 ‘그녀에게 전해 주오’, ‘어젯밤 이야기’ ‘통화중’ ‘사랑하고 싶어’ 등 다양한 인기 곡을 내며 80년대 후반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다.

이 같은 인기에 아이유는 지난 해 소방차의 노래 ‘어젯밤 이야기’ 등을 리메이크했으며, 이에 최근 10대와 젊은층 역시 소방차의 유명세를 알게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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