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영화 '궁합'과 '리틀 포레스트'가 나흘 연속 박스오피스 1,2위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일 박스오피스 1위는 20만7076명을 동원한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74만4323명이다.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이 혼사를 앞둔 송화 옹주(심은경)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 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코미디 영화다. 영화 '관상' 제작진이 선보이는 역학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2위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로 15만3963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54만6656명이다.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시험, 연애, 취업 등 뭐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이 모든 것을 뒤로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고향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3위를 기록한 '블랙 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는 이날 51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일일 관객수 11만1682명, 누적 관객수는 510만5986명이다.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저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 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월요일이 사라졌다'(감독 토미 위르콜라)는 4위를 차지했다. 8만488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69만7171명이다.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1가구 1자녀만이 허락된 엄격한 인구 통제 사회에서 한 명으로 위장한 채 살아온 일곱 쌍둥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누미 파라스가 1인 7역 쌍둥이를 연기한다.

5위는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다. 이날 2만517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30만6050명이 됐다.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은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다.

6위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감독 히로키 류이치)으로 2만5013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3만6922명이다. 비밀을 간직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이 32년 전 과거로부터 온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일을 담은 영화로,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레드 스패로'(감독 프란시스 로렌스)는 7위를 기록했다. 1만6863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수는 6만7166명이다. 해당 작품은 스파이 조직 레드 스페로에서 훈련을 마친 도미니카(제니퍼 로렌스)가 이중 첩자를 알아내기 위해 미국 CIA 요원을 유혹하며 속고 속이는 작전을 담은 영화다.

8위는 한 계단 상승한 '게이트'(감독 신재호)다. 1만5872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5만9535명이 됐다. '게이트'는 금고털이를 위해 뭉친 수상한 녀석들이 예상치 못한 절대 금고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더 포스트'(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한 계단 하락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1만5663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6만3133명이다. '더 포스트'는 네 명의 미국 대통령이 30년간 은폐해 온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담긴 정부 기밀문서를 세상에 폭로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워싱턴 포스트 기자들의 특종 보도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10위 '50가지 그림자:해방'(감독 제임스 폴리)은 9816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다. 이에 누적 관객수는 18만4047명이 됐다. 거부할 수 없는 완벽한 남자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와 치명적인 매력으로 그를 사로잡은 아나스타샤(다코타 존슨)의 비밀스러운 관계가 역전되며 맞이하는 마지막 절정의 순간을 그린 영화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궁합' '리틀포레스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