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80년대 충무로를 풍미한 배우 안소영이 영화 '미옥'의 시선을 강탈하는 ‘신 스틸러’로 활약한다.

개봉을 앞둔 영화 ‘미옥’(감독 이안규)에는 안소영이 극중 주인공 나현정(김혜수)의 강력한 조력자인 김 여사 역할로 출연한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다.

안소영은 지난 1982년 영화 '애마부인'으로 영화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시대를 앞서간 세련된 마스크로 80년대 충무로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배우다. 당시 그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인상적인 여성 신예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안소영이 그간의 긴 공백을 깨고 ‘미옥’에 등장하는 것. 충무로의 노련한 베테랑 배우 김혜수와 시대를 풍미한 선배 안소영이 펼칠 연기호흡은 물론, 안소영의 인상적인 ‘신 스틸러’다운 찰나의 연기를 향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오는 9일 국내 극장가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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