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삼성전자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탈퇴를 통보했다.

삼성전자 측은 6일 전경련에 공식 탈퇴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회의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전경련 지원금을 납부하지 않고 탈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탈퇴를 약속한 지 2달 만에 삼성전자는 삼성 계열사 15개사 중 첫 번째로 전경련을 탈퇴하게 됐다.

전경련은 故 이병철 삼성 창립자가 지난 1961년 설립해 이듬해까지 초대 회장을 지낸 경제재건 촉진회에서 출발했다. 전경련의 시작이자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탈퇴는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정경련에 부담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앞서 LG는 지난해 12월 27일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전경련에 탈퇴를 통보했다. 이어 SK와 현대자동차는 현재 탈퇴 시기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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