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국내 진출을 앞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모터스가 한국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19일부터 한국어로 된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전기차 모델의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사전예약 대상은 세단인 '모델S'와 SUV '모델X', 보급형 전기차 '모델3' 등이다. 해당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와 함께 100~500만원의 사전 예약금을 지불하면 된다.

문제는 새로 개설된 한국 홈페이지에서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점이다. 홈페이지 내 '테슬라 찾기' 항목을 누르면 동해는 '일본해', 서해는 '황해'로 적혀있다. 특히 독도는 지도에서 아예 누락돼 찾아볼 수 없다.

이는 구글맵을 기반으로 작업하면서 벌어진 실수로 볼 수 있겠지만, 대상국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 지키지 않았다는 논란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 측은 한국 홈페이지 개설 4일차인 22일 현재까지도 문제의 '일본해' 표기 부분을 아직 수정하지 않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테슬라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