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오늘도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다. 더위 속에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31일 현재 서울 기온은 17.6도로 선선한 편이지만, 한낮에는 27도까지 오르면서 덥겠다. 또 연일 미세먼지와 오존도 말썽이다. 중서부와 전북 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고, 오후에는 강한 햇볕에 자외선 지수와 오존 농도가 치솟겠다.

현재 충남과 호남 지방에는 안개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쪽 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다. 수도권은 미세먼지 농도도 평소보다 2배가량 짙게 나타나고 있다. 오늘 낮 동안에도 옅은 안개와 미세먼지가 결합해 뿌연 하늘을 보이겠다. 중서부와 전북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수준을 나타내겠다.

오늘도 가장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영남 지역이다. 대구와 합천 등 영남 7개 시군은 낮 기온이 33도를 웃돌겠다. 그 밖의 지역도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30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서울 27도, 강릉 28도, 대전 29도, 광주 30도가 예상된다.

강한 햇볕에 자외선과 오존도 비상. 충청 이남 지방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 그 밖의 중북부도 높음 단계를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주의'수준까지 오르겠다. 이번 주 계속해서 더위가 이어지겠고,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서 미세먼지도 말끔히 해소되긴 힘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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