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배우 도경수가 '건축학개론'의 이제훈과 '늑대소년'의 송중기를 잇는 '국민 순정남'에 도전한다.

도경수는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미스터리한 소년부터 영화 '카트'의 반항적인 아들, KBS2 드라마 '너를 기억해'의 사이코패스까지 강렬한 연기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런 도경수는 개봉을 앞둔 '순정'(감독 이은희)을 통해 순수한 열일곱 소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도경수가 연기한 범실은 좋아하는 소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발 벗고 나서는 인물이다. 무뚝뚝하지만 남자다운 모습과 깊은 눈빛 연기로 표현될 도경수의 범실이 그간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멜로 영화의 순정남 계보를 이어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이제훈은 '건축학개론'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바라보는 눈길만으로 첫사랑의 두근거림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늑대소년'의 송중기는 모성애를 자극하는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두 배우는 관객들이 사랑한 가장 대표적인 멜로 영화 속 순정남이다. 이들 모두 순수한 마음과 풋풋한 외모로 관객들을 이목을 끌었으며 이제훈과 송중기는 각각 두 작품을 기점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순정' 속 도경수 역시 섬세한 연기로 사랑에 빠진 모습을 사실감 있게 표현, 서툴지만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도경수 역시 이번 영화로 대한민국 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남자배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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