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인턴기자] '너목보2'에서 응답하라 삼천포가 실력자로 밝혀졌다.

21일 방송된 케이블TV Mnet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2' (이하 '너목보2) 마지막회에는 가수 이재훈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음치와 실력자 찾기 게임에 나섰다. 패널로는 가수 이상민, 한희준, 그룹 DJ DOC의 멤버 이하늘, 방송인 김상혁, 개그맨 박희순, 장동민, 김지민 등이 출연했다.

이날 미스터리 싱어단은 쿨한 비운의 버즈 멤버, 사이버 여가수 1호 류시아, 노래하는 대치동 가위손, 알렉산더 노래왕, 응답하라 삼천포, 설리를 설레게 한 최강 오빠, 아수라 백작으로 구성됐다.

2라운드 '가수의 립싱크' 코너에서 이재훈은 미스터리 싱어들의 립싱크 무대를 본 뒤 음치와 실력자를 추측해야 했다.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던 이재훈은 패널, 방청객과 상의를 통해 설리를 설레게 한 최강 오빠와 응답하라 삼천포를 음치로 꼽았다.

응답하라 삼천포는 "립싱크 무대에서 혀의 모양이 발음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이유로 강력한 음치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는 케이블TV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의 OST '청춘'을 감미롭게 불르며 뛰어난 실력자임을 증명해 모든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무대가 끝난 뒤 객석에 있던 그의 부모님은 "아들이 음악한다고 서울에 올라와서 너무 고생했다"며 울먹였다. 실제 삼천포 출신인 응답하라 삼천포는 "앞으로 열심히 해서 자랑스러운 음악하는 아들이 되고 싶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