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레스터 시티와 FA컵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23)이 영국 언론으로부터 최상의 평가를 받았다.

유로스포츠닷컴은 21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레스터 시티의 2015-2016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전) 재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을 경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이날 유로스포츠닷컴은 "손흥민은 영국 축구 스타일에 녹아들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레스터 진영에 공간이 생기자 아름다운 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면서 "샤들리의 추가 골 상황에서 기록한 도움도 인상적이었다. 레스터 수비진의 빈틈을 잘 공략했다"고 손흥민의 경기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손흥민에게 두 팀 선수 통틀어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다. 추가 골을 기록한 샤들리가 6점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손흥민의 경기력은 매우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가장 낮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레스터 시티에서 선발 출전한 공격수 레오나르도 우조아(평점 4점)다. 후반 교체 출전한 일본 대표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는 평점 6점을 받았다.

손흥민 토트넘 반응 또한 극찬이 쏟아졌다. 경기 후 토트넘 팬들은 각종 SNS를 통해 "이날 최고의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이게 바로 레버쿠젠에서 보던 손흥민이지"라며 하나같이 손흥민을 찬양했다. 특히 손흥민이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터라 "손흥민 이제 무언가 보여주자"라는 등의 부활에 대한 염원이 가득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토트넘 홋스퍼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