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동아시안컵' 한국 여자축구가 중국을 1대0으로 물리친 가운데, 선제골의 주인공 정설빈(25·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선수가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피파랭킹 17위) 여자대표팀은 1일 밤 10시(한국시각)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중국(피파랭킹 14위)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1차전을 1대0으로 장식했다.

이날 정설빈은 경기 후 "모든 선수가 원톱을 선다는 건 공격의 끝이라고 생각한다. 부담감보단 즐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설빈은 "스트라이커에 서서 골을 넣어 기쁘고, A매치 골을 넣은 게 오랜만이다. 특히 제 골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정설빈은 전반 27분 중국 수비수 2명을 달고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과 중국의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경기는 종합편성채널 JTBC와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에서 1일 밤 10시부터 생중계됐다. 북한 여자축구는 앞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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