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기성용이 골 세리머니로 한혜진의 임신 소식을 전한 가운데, 기성용 한혜진 부부의 2세 계획 발언도 재조명 되고 있다.

기성용은 22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0분 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기성용은 골을 넣은 뒤 엄지손가락을 입에 무는 '젖병 세리머니'를 통해 한혜진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한혜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티브이데일리에 "한혜진이 임신한 것이 맞다. 아직은 초기단계다"라고 밝혔다.

이에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기성용 한혜진 부부의 2세 계획 발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시 한혜진은 "기성용은 딸을 원하고 나는 아들을 원한다. 그래서 딸 하나 아들 하나를 생각한다"라며 "기성용이 아들을 낳으면 축구선수 절대로 시키지 않겠다고 하더라. 집안에 있는 공을 다 치우겠다고 했다. 혼자 고생을 많이 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혜진은 "나는 공을 다시 집어 넣어두려고 한다. 딸이 할까봐"라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혜진은 만일 딸이 연기자를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자녀들이 하고 싶다는 거 시키자는 주의다"고 말했고, 기성용은 "혜진이 말을 잘 들으니까"라며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2013년 7월 결혼한 기성용 한혜진 부부는 결혼 1년 7개월 만에 임신을 하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