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해외 언론 및 영화제 등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또 하나의 약속'(감독 김태윤 제작 또 하나의 가족 제작위원회, 에이트볼 픽쳐스) 측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가디언에 보도된 데 있어 국제통신사 로이터통신과도 인터뷰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로이터통신 측은 10일 김태윤 감독과 극중 박철민이 연기한 인물 상구의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 황상기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로이터통신은 인터뷰에서 제작과정 및 외압 여부에 대해 상세하게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취재 내용은 이번주 보도될 예정이다.

또 프랑스 3대 일간지인 리베라시옹도 '또 하나의 약속' 측에 취재요청을 한 상태다. 이밖에 다른 해외 매체들의 관심도 계속되고 있다고 영화 측은 밝혔다. '또 하나의 약속'은 앞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후 AP통신, 월스트리트 저널 등 해외 유수 언론을 포함한 전세계 100여 개 언론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영화 측은 이와 함께 '제64회 베를린영화제' 현장에서 현지 관계자 및 관객들이 영화 포스터와 찍은 사진들도 공개했다. 영화 측에 따르면 베를린 현지인들은 '또 하나의 약속'에 관심을 보이며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독일의 한 프로그래머는 "이렇게 좋은 영화가 많이 상영될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안타깝다"며 "꼭 잘되기를 바라겠다"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

'또 하나의 약속'은 스무 살 여린 딸을 가슴에 묻어야 했던 한 아버지의 인생을 건 재판 이야기를 그린다. 실화 소재 및 배우들의 노 개런티 출연, 100% 크라우드 펀딩에 힘입은 제작 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10일 관객 2만2247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2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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