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거물 정치인의 손자인 유지태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27일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이뉴스(eNEW)-결정적 한방’에서는 유지태의 집안을 살펴본다. 유지태의 할아버지는 지난 1984년 작고한 5선의 거물 정치인 고 유옥우 전 의원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 전 의원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비금도를 찾아 유지태 집안의 흔적을 찾고 생존 당시 정계 활약상을 밝힌다.

유 전 의원은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으로 제2공화국 당시 윤보선의 라이벌로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온 바 있다.

그는 목포일보 사장을 지냈고 제5대 국회 농림분과위원장도 맡은 바 있다. 또 무역업과 염전 등을 운영해 큰 부를 쌓았다.

비금도에서 그는 아직도 말만 하면 다 아는 유명인사. 비금도에서 만난 주민들은 하나같이 유 전 의원에 대해 “대단했다”고 입을 모았다. 비금도의 새 주소 중에 ‘유옥우길’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유 전 의원이 권력을 누리기만 한 것은 아니다. 유 전 의원은 호남 출신으로 야당에 오랫동안 몸 담으며 고초도 많이 당했다는 것. 고향 후배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도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고 알려져 있다.

배우 유지태의 아버지는 유 전 의원의 3남3녀 중 차남이다. 무역업에 종사했던 유지태의 아버지는 유지태가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세상을 떠났다. 유지태는 할아버지와 함께 살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할아버지의 사랑을 유독 많이 받은 손자였다.

방송에서는 이런 배경을 가지고 있는 유지태의 정계 진출을 바라는 주변의 목소리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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