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전아람 기자] 일본 연말 가요축제 NHK 홍백가합전 측이 한국 가수가 출연하지 않는 다고 발표한 가운데 독도문제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6일 일본 방송사 NHK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말 열리는 홍백가합전의 출연자 명단을 최종 확정짓고, 이를 공지했지만 기존에 홍백가합전 무대에 올랐던 한국 가수들의 명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공지된 명단에는 일본 그룹 퍼퓸, SMAP, AAA, EXILE과 가수 아이코, 유이, 후쿠야마 마사하루 등 총 50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 27일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NHK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담당자자는 '홍백가합전에 한국 가수가 출연하지 않는 것이 독도문제가 영향을 주었냐'는 질문에 '그것은 관계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 한 해 활약과 여론 지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한국 가수가 지난해보다 수치가 낮아 50팀이라는 한정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K-POP을 이끌고 있는 소녀시대, 카라, 동방신기 등 세 팀이 홍백가합전에 출연했지만, 갑자기 이번 축제에 한국 가수들을 모두 배제했다는 것은 그 이유에 대해 의심을 충분히 살만 하다. 때문에 홍백가합전에 대한 의문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백가합전은 매년 12월 31일 밤 NHK에서 방송하는 가요 프로그램으로 일본의 3대 가요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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