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하수나 기자] 부자간인줄 모른 채 서로 만나게 된 민우(주상욱)와 우주 부자의 모습에 미주(황정음)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TV '자이언트‘에선 병원 화장실에서의 첫 만남 후 다시금 우연히 재회하게 된 민우와 우주가 부자간 인줄 전혀 모른 채 점점 친해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화장실에서 세면대에 키가 안 닿으니 올려달라는 아이 우주의 부탁을 들어주며 첫 만남을 가진 민우와 우주 부자. 이날 방송에선 장난감을 큰 아이에게 빼앗긴 우주가 민우에게 장난감을 되찾아 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전개됐다.


병원에서 다시 우주를 만나게 된 민우. 그는 자신의 바지를 당기며 “저 장난감 내건데 안준다”고 말하며 천진난만한 눈을 빛내는 우주의 부탁을 차마 거절하지 못했다.


그는 우주의 장난감을 다시 되찾아주며 “너 그런데 아까 보니까 안울더라”고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에 우주는 “울엄마가 남자는 우는거 아니랬다”고 당찬 대답을 내놨다. 볼수록 아이에게 끌리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민우는 “넌 울어도 돼. 아기니까”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우주 역시 “난 아기 아니에요”라고 맞받으며 고집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그런 가운데 우주의 생부 민우와 아들 우주가 서로 만나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게 된 미주는 두 부자의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며 차마 핏줄임을 밝힐 수 없는 사실에 가슴시린 눈물을 흘려야 했다. 사랑하면서도 집안의 원수인 민우를 떠나야했던 미주는 아직도 그를 잊지 못하고 있었던 것.


이날 방송말미엔 드디어 민우가 미주의 행방을 찾아내는 전개로 두 사람의 재회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한편, 방송후 시청자들은 “민우가 우주에게 장난감 찾아주는 장면, 부자지간에 뭔지 모를 애틋함이 느껴져서 슬프면서도 안타까웠다” “민우하고 우주 만나는 것도 짠했고 그걸 숨어서 보면서 눈물 흘리는 미주도 안쓰러웠다”며 민우와 우주 부자 관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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